N잡러/달래님집사1 달래와의 뜻밖의 동거 원래 나의 본 직업은 브리더. 전문 견사를 가족사업으로 운영 중이었다. 훈련사, 핸들러, 미용사, 동물매개심리상담사까지 전공으로 동물보호계열을 나왔기에 더더욱 내 직업이 평생 브리더일 줄 알았다. 그런데 인생 길게 봐야 되는 거 아닌가? 사람보다 개에 대해서 뭐 유명한 강형욱이나 이런 분들보단 당연히 아니지만 그냥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보단 조금 더 많은 걸 알고 있는 건 사실. 서론이 길었고 견사를 운영하는 품종은 실외견이기 때문에 마당에서 키우고, 집 안에서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가 있었다. 나 감자, 나 달래. 감자는 달래의 엄마였고 감자는 작년 3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나는 더 늦기 전에 분가해서 다른 직업을 선택한 상태였고 혼자 남겨진 달래를 부모님께만 맡겨 둘 수 없어 그렇게 22년 3.. 2023.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