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 푸옥타이(점심) - 숙소(케리어 찾기) -
라 시에스타 호이안 리조트(호이안 숙소) -
콩카페(호이안점) - 올드타운&야시장 - 카페 - 만다라 하우스(마사지) -
라 시에스타 호이안 리조트(숙소)
셋째 날 아침, 조식은 패스했다. 너무 피곤하고 생각보다 맛이 없던 조식이어서... 우린 원래 눈뜨자마자 잘 못 먹는데 조식이 있다면 무조건 일어난다. 그런데 포기했다. 왜냐 점심을 더 맛있게 먹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날은 비가 왔다. 비가 오는데도 찝찝하거나 습하거나 하지 않는다. 날씨 무엇인가. 또 비가 억수로 계속 오는 게 아니라 오다가 안 오다가 해도 잘 난다. 딱 좋다.
오늘의 일정은 호이안으로 넘어가는거였다. 보통 다낭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3박 4일 혹은 3박 5일이라면 시내권 1일 호이안 2일을 많이 추천하는데 그만큼 호이안이 더 베트남 같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다녀온 결과 나에겐 어디든 상관없이 오래 있으면 좋을 것 같단 생각ㅎㅎ.. 그래도 굳이 더 비중을 실어보자면 여행 목적에 따라 나누면 될 것 같다. 처음 이틀 머물렀던 숙소도 완전 시내권이 아닌 리조트였기 때문에 안방비치 라던지 시내라던지 이동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고 일정이 빡빡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호이안에서는 우선 리조트 휴식, 올드타운 방문 이렇게 크게 두가지를 놓고 갈 목적이었다. 여전히 올드타운에서 무엇을 먹을지 할지는 무계획이었고 그냥 리조트에서 수영하고 싶다. 가 전부였다.
체크아웃도 12시에 해주었다. 너무 친절한 멜리아! 체크아웃하고 잠시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차가 없으면 가장 불편한게 짐을 들고 다니는 거다. 이럴 때 전부 숙소에서 맡아주니까 너무 좋은 거 같다! 그랩을 불러서 미리 알아놓은 푸옥타이로 이동했다.
-푸옥타이
https://goo.gl/maps/PUGqB6vAPcLkLzps6
푸옥타이 레스토랑 · 18 Hồ Nghinh, Phước Mỹ, Sơn Trà, Đà Nẵng 02363 베트남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푸옥타이로 이동중에 비가 또 엄청 왔는데 여기 야외도 좋은데 비 와서 실내로 어쩔 수 없이 앉았고 이 날 한국사람은 한 테이블 밖에 못 봤다. 그것도 우리 식사 중에 들어왔다. 그래서 더 좋았다. 여기는 자리 잡으면 해산물 있는 수조로 가서 먹고 싶은 종류를 고른다. 얼마나 먹을지 kg단위로 말하고 담아서 저울로 간다. 그럼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물 빼고 속이는 거 없다 하는 거 보여주고 조금 더 담아주신다.
우리는 새우랑, 랍스타를 고르고 추가로 볶음밥, 모닝글로리, 펩시를 시켰다. 여기 가리비 요리도 맛있다고 하는데 랍스터가 먹고 싶었다!
새우는 칠리랑 갈릭으로 제일 잘나가는 베스트 메뉴인가 보다. 랍스터는 칠리로 했다. 우리나라처럼 소금구이? 스타일은 없나 보다. 먹어보고 모자라면 가리비 추가하려고 했는데 가리비까지는 너무 배불러서 못 먹었다.
3일째 먹었던 음식중에서 여기가 가장 맛있었다. 이렇게 배 터지게 먹고 전부 한화 6만 원쯤이었나? 얼른 경비 내역도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다낭 맛집 추천해달라고 하면 나는 여기 원픽이다. 새우도 직접 다 까준다. 너무 좋다. 다른 맛집을 많이 안 가봤지만 우선은 여기다.
밥을 다 먹고 나오니까 또 비가 쏟아진다. 여행하면서 비가 오면 엄청 짜증이 난다. 그런데 이상하다. 다낭은 비가와도 모든 게 다 낭만적으로 보인다. 무슨 마법인가? 아니면 너무 지쳐있던 일상에서 벗어나서 이것마저 너무 좋았던 것 인가. 근데 또 생각해보면 나는 원래가 비가 오는 걸 좋아한다. 밥 먹고 카페 가서 커피 한잔하고 멜리아 가서 짐 찾아서 가려고 했는데 비가 너무 와서 그랩 불러서 바로 멜리아로 이동했다. 여기서 그랩 꿀팁!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랩은 경유지 추가도 가능하다. 잠깐 들리는 곳이라면 경유지를 찍고 기사님께 이야기하고 이동하면 된다. 그랩 처음 탈 때 택시처럼 기본요금이 있는데 그래서 그랩을 두 번 부르는 것보다 경유지를 설정해서 한 번만 부르는 게 훨씬 저렴하다. 그렇게 라시에스타 목적지, 멜리아 경유지로 하고 그랩을 타고 이동했다.
라 시에스타 호이안 리조트
https://goo.gl/maps/cqydU5sm9UNZiCMz5
라 시에스타 호이안 리조트 & 스파 · 132 Hùng Vương, Phường Cẩm Phổ, Hội An, Quảng Nam 560000 베트
★★★★★ · 리조트
www.google.com
3시에 체크인인데 숙소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말이 많다. 친절하단 느낌보다는 그냥 기계적인 느낌. 이곳은 그랬다. 아무래도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호이안에서 내놓으라 하는 리조트라 그런가? 올드타운과 거리가 가깝고 도심 안에 있는 5성급 리조트중엔 가장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 어쨌든 체크인은 3시. 다음날 체크아웃은 리셉션에 요청해서 12시 30분에 했다. 이 정도는 여유롭게 해주나 보다. 우리가 묵었던 룸은 클럽윙 주니어 스위트 (발코니) 였다. 조식포함. 외관을 봤을 땐 실망할 수도 있다. 그리고 로비도 그렇다. 그런데 여기 무슨 비밀정원 같다.
로비 옆에 있는 풀장이다. 여긴 거의 사람이 없고 클럽룸쪽으로 메인풀인데 이쪽에 사람이 거의 다 몰려있다. 여기도 괜찮은 거 같은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여기서는 발도 못 담가봤네. 이러면 다음에 가야지 뭐! 어쨌든 라 시에스타는 정말 한국사람들이 80이었다. 일하시는 분 10 외국인 10ㅋㅋㅋ... 직원분이 방을 안내해주고 미로 같은 정원? 길을 지나 메인풀장을 지나면 클럽동이 나온다. 여기가 새로 지은 건물이라고 했던가? 아무튼 숙소는 따로 숙소 편에서 자세하게 포스팅하는 걸로 하고!
사진에서는 안보이는데 방이 끝 쪽이라. 작게나마 메인풀이 보이긴 한다. 무엇이 중요하랴 너무 좋다. 숙소 내부도 따로 포스팅하는 걸로 하고, 벨보이가 케리어를 가져다 주면 이제 본격 수영타임이다. 메인풀은 해수풀이다. 바닷물을 이용 중이라고 한다. 수영복으로 빠르게 갈아입고 얼른 수영장으로 가서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내가 있는 위치가 수심이 가장 깊은 곳. 레스토랑 있는 곳이 낮은 곳 인데 가장 깊은 곳이 1.8M쯤 되는 거 같았다. 여기서 내 발이 안 닿아서 조금 놀랐지만 조형물들 있는데 또 앉을 수 있게 되어있다. 수영하다 지치면 잠깐 걸터앉아 쉬고 또 물에서 놀고 이렇게 종일 물에서 놀았다.
여기도 칵테일은 그닥? 똑같이 마가리타랑 모히또 시켰는데 그래도 멜리아보단 괜찮았던 거 같다. 이렇게 놀고 마시고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거 실컷 하면서 힘들면 물 밖으로 나와서 선베드에서 폰도 보고 책도 보고 뒹굴뒹굴하고 여기가 천국! 천국이 따로 없었다.
수영장 메뉴다. 선베드 테이블에 있는데 눈치로 아는건지 직원이 부르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와준다. 음료도 행사 중이라고 하는데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들어서 나는 모히또랑 마가리타 마실 건데 한잔씩 주문할 거다라고 했더니 Ok 하고 갔다. 이 날도 비가 왔다 안 왔다 우울했는데 풀장에 있는 동안은 비가 한 방울도 안 왔다. 이것은 정말 하늘이 도운 날씨. 나는야 날씨요정! 이렇게 놀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배가 고파졌다. 저녁을 먹으러 올드타운으로 나갈까 하다가 그냥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먹자 하고 자리를 잡았다. 메뉴를 고르는데 직원이 우리가 고른 메뉴보다 뷔페를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우리는 저녁 뷔페 2인으로 주문했다. 인당 스테이크 2종류를 고르면 구워서 가져다주고, 스테이크 먹는데 왠지 레드와인은 별로라서 샴페인으로 한잔! 타이거는 못 마셨어도 양 것 취하진 않았어도 비음주자가 있으니 이 정도도 어디냐 감지덕지.
식사는 나름 괜찮았다. 스테이크도 등심이랑 램이랑 두 종류로 골랐는데 램은 생각보다 냄새도 덜 낫다. 부페 메뉴 가짓수가 많진 않지만 뭐 배부르게 먹으려고 했던 건 아니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이렇게 먹고 또 밤수영 하러 가야지?
물 온도도 적당. 춥지도 않았다 오늘은. 너무 행복한 시간을 잘 먹고 쉬고 놀다가 더 늦기전에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더 많은 사진은 숙소 편에서 풀기로 하고요! 3박 5일 내내 우리의 두 발이 되어준 그랩. 그랩 불러서 올드타운으로 고고. 아 포스팅하면서 적었었던가? 그랩을 이용하다 보면 기사님들이 그런다. 카톡을 알려주고 직접 연락해서 목적지를 알려주면 훨씬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이번 여행에서 그랩은 남자친구 담당이었는데 남친은 그렇게 소통하는 것보다 어플을 이용하는 게 더 편하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여행 다녀오고 나서 동남아 다녀온 친구가 알려주길 그렇게 한 명이랑 꾸준히 다니면 훨씬 저렴하게 다닐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엔 한번 그렇게 해봐야겠다.
올드타운
https://goo.gl/maps/gLvK5J1HDju3Sp7q8
Old Town · Minh An, 호이안 꽝남 성 베트남
Minh An, 호이안 꽝남 성 베트남
www.google.com
그랩에 올드타운 찍고 가면 차가 못 들어가는 거리가 나온다. 그냥 대충 근처에서 내려달라하고 지도 보거나 주변을 쓱 둘러보면 아 저기구나 한다. 그렇게 올드타운 안으로 살살 들어가는데 아 벌써 다 끝났나?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유명한 윤식당이 보이는데 여기가 영업을 마치고 정리를 하고 있었고 앞쪽 노점상들도 거의 다 정리 중이었었다. 더 일찍 올걸 하면서 조금 걷다가 만난 콩카페! 스타벅스 발견한 것처럼 왜 이렇게 반갑던지.
콩카페(호이안점)
https://goo.gl/maps/bB6A1kpSrFfDL11d9
콩카페 호이안점 · 64 Công Nữ Ngọc Hoa,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여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정말이지 더운나라에서 크리스마스랑 산타라니. 사람은 이래서 고정관념을 깨긴 어려운가 보다. 그래도 이들에겐 크리스마스가 축제일 텐데 말이다. 어쨌든 1일 1 콩커피를 무사히 마치고 올드타운이 어떻길래 호이안이 왜 그렇게 좋다고 하는지 다 끝난 건지 아닌지 그래 한번 가보자 하고 걸어봤다.
이걸 보니 왜 호이안 하는지 왜 올드타운 하는지 좀 더 베트남 스러운 문화를 보려면 호이안을 가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원하던 느낌이랑은 조금 다르긴 했다. 일본에 교토 같은 분위기를 원했는데 문화 자체가 다르기도 하고 너무 상업적인 거 같은 느낌이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야경은 정말 너무 이뻤다. 흔히 생각하는 야경은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것인데 그 틀을 또 깨 줬다. 강물 더럽다고 배 절대 타지 말라는 글 들이 많았는데 뭐가 대수냐 저녁이라 보이지도 않는다. 낮에는 절대 못 탈 거 같으니 밤에라도 타자. 아 맞다. 올드타운 거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할머니들이 초를 사라고 엄청 호객행위를 하신다. 이걸 다 거절하고 배를 타면서 구입했다.
이렇게 배도 타고 거리도 구경하고 구운 옥수수도 하나 사서 먹고 걷다 보니 체력이 또 방전되어 간다. 뭐 할까 고민하다가 발이 너무 아파 어디 들어가서 생각해보자 한 카페. 트리플 어플엔 저렇게 정리해놨는데 구글맵에서 다시 찾아보니 여기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이었네..?
우린 그냥 1일 2~3 망고!
하롱 펄 요거트 (Ha Long Pearl Yogurt - Hoi An)
https://goo.gl/maps/gwmoER1kSSoZsFAg7
Ha Long Pearl Yogurt - Hoi An · 112 Phan Chu Trinh,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 · 요거트 아이스크림샵
www.google.com
이 망고가 먹을 때마다 맛이 다르다. 이것도 신기. 어느 곳은 달달한 망고를 쓰고 어느곳은 좀 덜 익은 망고를 쓴다. 그리고 망고 스무디는 굉장히 늦게 나온다.(한국인 기준) 베트남 사람들 너무 친절하다. 또 쓴다. 내가 불친절하다고 느낀 사람은 딱 한 명 라 시에스타 레스토랑 직원 한명 빼곤 전부 다 친절하다. 왜냐하면 여기 영업 종료 시간인데 우리가 마사지 픽업을 기다리는 동안 야외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보통은 정리해야 하니 가라고 하는데 여기선 다른 테이블 정리할 테니 앉아계셔라. 일 다 보시면 가셔라 한다.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라 이런 친절함에 또 놀랐다.
너무 좋지 않은가. 누구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짜증이 날 법도 할지언정 나는 너무 좋았다. 올드타운 걸을 땐 비가 한 방울도 안 왔고 돌아 나오는 길에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발이 너무 아파서 앉아서 만다라에 연락할 때쯤부터 엄청 또 내리기 시작했다. 타이밍 정말 좋았다. 이렇게 망고주스 한잔 하면서 밖에 비 오는 거 구경하고 오토바이 지나가는 거 귀로 들리는 소음, 빗소리, 베트남어, 영어 모든 게 너무 완벽했다.
만다라에 카톡을 해서 마사지받으러 갈 수 있냐고 물으니 어제 그 숙소인 줄 알았나 보다. 바로 거기로 오신다길래 아니다 우린 지금 호이안에 있다고 소통한 후 픽업 기사님을 보내주셨고 그렇게 멍 때리면서 힐링하고 있다가 이제 몸을 힐링하러 만다라로 향했다.
더 만다라 하우스 뷰티 앤 스파
https://goo.gl/maps/hDZe7Ng3YJ22Y9WZ8
The Mandala House Beauty&Spa · Beach, 169 Nguyễn Phan Vinh, An Bang, Hội An, Quảng Nam 51316 베트남
★★★★★ · 미용실
www.google.com
두 번째 방문에 더 친절하게 더 친근하게 맞이해 주신다. 역시나 사진은 또 안 찍었네? 어떤 마사지를 할 건지 정하기 전에는 족욕 서비스를 해준다. 진저랑 레몬이랑 뭐였는데 다 까먹었고 더 자세한 포스팅이 나온 블로그를 참고하길 바란다. 솔직히 이런 거 중요한 게 아니라 마사지가 중요한 거 아닌가. 이번엔 만다라스페셜코스로 선택하고 어제처럼 또 코코넛쿠키랑 여기선 케이크라고 부르는 거 같다 차를 내주었다. 근데 뭔가 천천히 여유롭게 마시고 즐길 시간은 없었다. 왜냐면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나도 조금 미안했다. 여기 아기 타이거가 그 시간까지 안 자고 있었기 때문에... 만다라스페셜은 페이스 부분이 추가되고 호랑이크림? 이 들어가는 메뉴였는데 솔직히 기대는 안 했으나 다음날 피부가 좀 맑아진 느낌? 화장도 하고 갔었는데 진짜 세수하고 싶었는데 세수시켜줘서 너무 좋았고 호랑이연고? 너무 시원했다. 전날 남자친구 해주셨던 마사지사님께서 이 날은 나를 해주셨는데 정말 너무너무 시원해서 날아갈 거 같았다. 역시 전날은 마사지사의 문제였던 것이다.
남자친구가 말하길 자기도 전날이 조금 더 시원했던 것 같다고 그랬다.
만다라 내부에 관한 좀 더 자세한 후기를 써보자면 커플은 둘이 같이 받을 수 있는데 단독룸이다. 이 공간은 화장실도 개별 화장실이다. 베드에선 어쩔 수 없이 조금 꿉꿉한 냄새가 나긴 한다. 이 정도는 난 넘어갈 수 있는데 예민한 분들이라면 패스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네일도 하고 속눈썹연장 왁싱도 한다. 미용에 관련된 건 전부 하는 것 같다.
목적이 마사지였기 때문에 메뉴를 자세히 다 보질 않아서 내가 아는 건 이것들과 카톡으로 만다라 사장님이 알려준 내용이 있다.(사진첨부)
이런 서비스들도 제공한다. 한번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저녁식사는 정말 궁금하다. 다음에 가면 꼭 한번 먹어보고 후기 남기겠다. 또 밤에 도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방을 대여해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대실의 개념 같은데 정말 저렴하다. 200,000 동이면 거의 1만 원.
마사지가 끝나면 어김없이 또 과일과 음료를 주신다. 이번엔 수박과 우유였다. 우유가 나라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 거 같은데 베트남 우유는 좀 더 고소한 맛이 났다. 수박은 뭐 두말하면 입 아프다. 달달구리 너무 맛있었는데 1시가 넘은 시간이라 얼른 주무시라고 거의 도망치듯이 나왔다. 만다라에서 샌딩까지 완벽하게 숙소 앞에 해줘서 편안한 일정이었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오니 캡처내용으로 카톡이 와있었고 필요하면 연락드리겠다고 인사를 나눴다.
정말 외관만 본다면 너무 낡은 느낌에 그냥 호텔 같지 않은가? 어쨌든 숙소에 들어와서 또 출출하다는 남친. 룸서비스도 끝난 시간. 우리는 간식도 없다. 그래서 그랩을 켰다. 그랩은 우리나라 배민처럼 음식도 배달이 된다. 꼬치 몇 개 시켜 먹자면서 꼬치를 시켰는데 가게에서 픽업 기사가 없다고 취소했다. 당황하지 말자. 가게에서 취소하면 카드결제 한 것이 자동으로 취소된다. 이번 다낭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
신나게 놀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달라졌다. 여행이 단순히 놀고 보고 즐기는 게 목적이었다면 이번 다낭 여행은 나에게 있어 뭔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취미생활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낭 여행(2022.12.02-3)_무계획 일정 마지막날(위치 포함) (1) | 2022.12.26 |
---|---|
다낭 여행(2022.11.30)_무계획 일정 둘째날(위치 포함) (0) | 2022.12.19 |
다낭 여행(2022.11.29)_무계획 일정 첫째날(위치 포함) (0) | 2022.12.11 |
다낭 여행(2022.11.29-2022.12.3)_번외, 환전편 (0) | 2022.12.09 |
다낭 여행(2022.11.29-2022.12.3)3박 5일_준비편 (0) | 2022.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