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 가는 비행 일정, 숙소만 정하고 일정 중에서 큰 틀은 한 시장, 바나 힐, 호이안 올드타운, 메종 드 네일(예약), 소울비치(마지막날 점심 예약) 말고는 전혀 일정이 없었던 다낭 여행... 계획 된 일정이 없었어도 함께한 남자친구 덕분에 여기저기 맛있는 거 잘 먹고 잘 다녔었다 한다 :-)
일정을 정리하면서 이용한 트리플 어플인데 지도, 거리 다 나와서 너무 편리했던 어플! 돌아와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메모나 경비 사용내역까지 적을 수도 있어서 따로 트라비 포켓을 안 써도 트리플 하나면 다 될 것 같다. 다음 여행때는 미리 트리플로 계획 세우고 가야지... 트리플 강추! 혹시라도 내 블로그를 보고 일정을 짜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그냥 내가 간 곳 위주의 후기들을 보고 참고 정도만 하시길... 더 좋은곳도 많을거고 더 볼거리도 많은 다낭이다. 나는 여행에서 더 많은 것들을 남기고 오길 바란다. 경비는 따로 포스팅 하겠슴!
다낭공항 -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숙소) -
한시장(관광) - 안토이(점심) - 콩카페(1호점) -
메종드네일 앤 스파 - 한시장(쇼핑) -
레드 스카이 바 앤 레스토랑(저녁) -
High lands Coffee -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 -
선짜 야시장 - 미케비치(잠시 산책) -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숙소 복귀)
환전에 대한 불안한 마음에도 찍을껀 찍어야겠죠? 블로그 보면 돌아다니는 다낭공항 샷! 추운 한국에서 더운 다낭으로 내리니까 요거 적응이 안 되긴 하지만 그렇게 습하고 찝찝한 더위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다낭공항은 우리나라 제주공항? 보단 작고 청주공항 보단 큰 그런 느낌이었다. 입국 심사도 그렇게 까다롭지 않아서 입국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
공항에서 유심구입하고 ATM기에서 출금하고 힘든 입국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숙소로 출발! 11시 숙소까지 픽업 신청한 기사님이 10분정도 더 기다려주셨다.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구입했던 픽업서비스, 이것도 카톡으로 소통하는데 영어로 해야한다. 그치만 매우 친절하다. 번역기 사용할 줄 안다면 충분히 이용가능하다. 그리고 그랩보다 저렴하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12시쯤 체크인 할때 요청하지도 않았었는데 바로 얼리 체크인해주었다! 멜리아 진짜 최고! 숙소에 관한 내용은 숙소 따로 포스팅 할 예정. 그렇게 숙소에 짐 내려놓고 잠깐 숙소 구경하고 그랩 으로 한시장으로 이동했다.(점심식사 해결, 마사지샵 픽업 장소가 한시장 내에 위치했기 때문)
-멜리아 리조트 위치
https://goo.gl/maps/ep1vPFn3V1UZnzcUA
멜리아리조트 · 19 Trường Sa, Hoà Hải,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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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장에 도착해서 뭐먹을까 폭풍 검색 후 점심은 베트남식이 먹고 싶었고, 유명한 안토이로 정하고 다낭 분위기도 느껴볼 겸 안토이까지는 걸어가기로 했는데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던 핑크 성당을 만났다! 일부로 찾지 않고 우연히 가던 길에 만나 더 반가웠던 핑크성당! 일단 배고프고 더우니까 빠르게 사진 찍고 이동.
점심은 유명한 안토이로 정하고 한시장에 내려서 다낭 분위기도 느껴볼 겸 안토이까지는 걸어가기로 했는데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던 핑크 성당을 만났다! 일부로 찾지 않고 우연히 가던 길에 만나 더 반가웠던 핑크성당! 일단 배고프고 더우니까 빠르게 사진 찍고 이동.
여기가 한국인지 다낭인지 모를 정도로 한국사람들이 많았지만 음식을 접하자마자 아 다낭이구나! 베트남이구나 했다! 특히 콜라가 우리나라랑 맛이 다르다. 나라마다 조금씩 콜라 맛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것도 신기했다. 맛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첫끼여서 그런가 너무 맛있었다.. 평소에도 동남아 음식 가리지 않는 편인데 특히나 쌀국수는 이게 진짜 쌀국수지 하는 맛을 느꼈다. 19년 푸꾸옥에서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이렇게 한상 푸짐하게 다 먹어도 2만 원도 안 한다... 여기에 다낭 보물창고 제휴 할인까지 받고 왔다! 제휴 할인받는 법은 계산할 때 카페 가입되어있는 회원 정보 창을 보여주거나 제휴 쿠폰 이미지를 보여주면 된다. 한국사람들 워낙 많아서 영어 못하는 나도 소통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물가가 너무 싸니까 할인받는 것도 미안할 정도였다😅
-안토이 위치
https://goo.gl/maps/RthdWGvD224eNo2V6
안토이 · 114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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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나와서 2시에 예약해둔 패디, 마사지받으러 픽업 장소로 이동하는 와중에 한국에서 예약하고 갔었는데 예약 담당자랑 카톡을 하던 중 29일이 아닌 30일로 예약을 해두었던 것... 다행히도 바로 예약이 가능했고 메종 드 네일은 다낭 도깨비에서 제휴 할인받았다.
픽, 드롭 중 하나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고 기사님 팁 2$ 또는 300,000 VDN을 드리면 된다. 한시장에서 픽업을 신청해놔서 픽업 장소는 해피 반미 브레드 였다.
급하게 재 예약을 해서 시간이 좀 남아 근처 콩카페 가서 유명하다던 콩커피 마셔보기! 근데 사람 정말 많다. 나오는데 한나절 걸린다. 그리고 계산하는데 잔돈이 모자르다며 10,000동을 덜 주셨다^-^;; 이곳은 갓 다낭! 그래도 기분좋게 계산하고 커피 기다리는데 커피가 너무 안나오는거 같은 기분... 여기서 느꼈다. 한국사람들 정말 빨리 빨리는구나... 기사님 기다리실까 봐 커피 나오자마자 호다닥 픽업차량에 탑승!
-콩카페 1호점 위치
https://goo.gl/maps/aCTesy3LQYDxsYgn9
콩카페 1호점 · 98-96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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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기사님이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으신 차 문을 열어주신다. 이곳이 천국이다. 다낭은 핑크핑크의 나라인가? 화려한 핫핑크가 나를 반기네! 이동시간 약 10~15분 정도 걸린 거 같다. 이렇게 무사히 도착한 메종 드 네일 앤 스파!
어딜가든 직원분들(사람들)이 다 친절하다. 이걸 다낭에 도착한지 몇시간되지 않았음에도 느낄 수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해둔터라 순조롭게 안내를 받고 시술을시작했다. 남자친구는 마사지(아로마 90분),나는 패디+각질 제거까지 받고 거의 같은 시간에 끝났다. 끝나고 계산하기 전 차와 다과를 준다. 이것도 베트남 문화인 거 같다. 메종 드 네일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어로 예약이 가능하다. 빠르게 소통이 가능해서 영어 울렁증이 있는 나에겐 급하게 찾아서 가는 거라 패디를 안 하고 있었기 때문에 꼭 해야 했다. 네일리스트인 나는 지인짜 만족 못하는 수준이긴 하다. 아트를 하지 않을 거면 괜찮다. 기본은 잘하는 거 같다. 케어나, 원 컬러 정도는. 마사지는 괜찮았다고 한다. 백 프로 만족은 아니어도 90프로 만족정도? 확실히 마사지 해야 할 부위를 잘 풀어주었다고 한다. 다른거 없고 영어 힘드신 분, 원컬러나 시내쪽이 아니여도 한가롭게 받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메종 드 네일 추천한다. 예약할 때 예약금 있다. 이건 한국에서 미리 입금하고 갔다.
-메종 드 네일 앤 스파 위치
https://goo.gl/maps/SXWDVqX9soK4WSvs5
메종드스파앤네일 · 50 Hoàng Kế Viêm,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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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드 네일에서 다시 한시장으로 한시장 마감은 7시라 다낭 돌아다니면서 입을 옷이랑 본격적으로 구경하러 한시장으로 이동했다. 184번 이였나 174번이였나 여기 사장님 엄청 친절하시다. 추천! 처음 계산할때도 다 깎아서 계산해주시고 최종 금액에서도 내가 웃으면서 비싸요 좀 더 깎아주세요. 하니까 흔쾌이 100,000VDN을 깎아주셨다👍🏻 (사진 좀 남길걸.. 너무 정신없어서 한시장 사진이 없다😥)
물가가 너무 싸잖아? 그럼 우리 스테이크 먹어볼까? 해서 현지인 맛집으로 검색 한 곳 Red sky. 음... 우리나라 스테이크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 토마호크나 다른 비싼 메뉴엔 선뜻 손이 가지 않았고 나름 알찬 구성으로 시켜봤는데 만족도는 별 두 개 정도...? 더 이상 뭔가 남길 후기가 없다...
-Red sky 위치
https://goo.gl/maps/Q686ZaMJa7VRdNt16
레드 스카이 레스토랑 · 248 Đ. Trần Phú,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스테이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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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와서 망고나 사서 숙소로 가자해서 걷던 도중 커피가 드시고 싶으신 남자 친구님.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커피점들 같이 공부들 하러 오고 하는 곳인 듯 한 곳에서 아아 사서 망고 사러 한시장쪽 돌아보자 하며 다낭 유치원? 어린이집? 도 구경하고 미사중인 핑크성당도 한번 더 보면서 살살 걸어 다녔다. 이날 총 만오천보 걸었다던대...?
톨 사이즈를 시켰더니 너무 작은 숏 사이즈가 나온거 아님...? 그래도 저녁도 배부르게 먹었겠다 쇼핑도 알차게 했겠다 신난다며 룰루랄라 걸어본다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 적응이 안되는 횡단보도지만 이것또한 베트남 다낭 인가보다. 그냥 다 좋았다. 망고를 못찾아서 못사고 그냥 숙소로 발길을 돌렸어도 밤 되니까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더 좋았던 것 같다.
-하이랜드 커피 위치
https://goo.gl/maps/Z8xTgJzoiNnahYTB9
Highlands Coffee · 216 Đ. Trần Phú,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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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수영하다간 타죽을거 같아서 해 지면 물에 가보자 했는데 메인풀에서 바로 이어지는 프라이빗 비치까지 너무 완벽한 리조트였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낮에 제대로 리조트를 한바퀴 돈 적이 없고 일정 마치고 돌아와서 수영장 갈 때만 잠깐 가서 보고 밤에도 깜깜한 바다만 보고 그랬네...? 낮에는 멀찌감치서 풍경만 봤네...? 이틀동안 뭐했지..? 음...?
숙소에 들어와서 빠르게 환복! 후 수영장에서 놀기(하루 24시간을 정말 알차게 쓴 듯?ㅋㅋ) 8시면 수영장 종료인데 비치바는 10시까지 한다. 그럼 어떻게 되는 거지...? 물에 들어가도 되는 거지? 도둑고양이 마냥 아무도 없는 메인풀에서 실컷 놀고 노곤 노곤해져서 숙소로 들어왔다. 룸서비스시킬까 하다가 끝났네...? 그럼 지금 당장 뭘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디지? 또 폭풍 검색 후 선짜 야시장 발견! 12시까지 한다고 해서 우리의 두발 그랩을 키고 선짜 야시장으로 이동했다.
베트남의 망고는 진짜 복불복이다. 어디는 맛있고 어디는 덜달고 그런거 같은데 나만 그런가...? 남자친구는 뭘 먹어도 망고는 옳다며 망고가 망고 한다며 망고망고 노래를 불렀다 한다.
-선짜 야시장 위치
https://goo.gl/maps/dVb8bFXK4Ry5vcVLA
선짜 야시장 · Mai Hắc Đế, An Hải Trung, Sơn Trà,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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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짜 야시장도 근데 슬슬 파장 분위기이긴 했다. 도착하자마자 로컬 망고 스무디 영입! 첫날부터 음료만 대체 몇 잔을 사 먹는 건지 콜라까지 다 하면 한국에서는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쉽게 사서 마셨다. 그렇게 망고주스 한잔씩 들고 야시장 한 바퀴 도는데 여기도 슬슬 파장 분위기이긴 했다(거의 11시 넘어서 도착했을 무렵) 해산물 직접 구워주는 바비큐? 먹으라고 호객하시던데 썩 당기지 않았고 꼬치들도 그다지 먹고 싶지 않아서 미케 비치 쪽으로 가면 또 뭐 있지 않을까? 다시 그랩 타고 미케 비치로 이동!
예쁜 것만 잔뜩 구경하고 그냥 숙소로 들어와서 내일 아침 조식을 맛있게 먹자 다짐하며 첫째 날은 이렇게 마무리했다🥰
-미케비치 위치
https://goo.gl/maps/voCehhz8hhW1Zbuu8
미케해변 · Phước Mỹ, 선짜 군 다낭 550000 베트남
★★★★★ ·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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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계획이 없는 여행이라 막막하긴 했다. 또 출발 전 날씨 검색해보니 화요일 빼곤 전부 비가 온다고 해서 매우 우울하기도 했었고 환전한 거 놓고 가고, 예약 실수에(소울 비치도 예약을 2일이 아닌 3일로 했다 한다...ㅋㅋ) 정말 정신없는 첫째 날이었지만 다낭의 분위기, 이곳의 친절함에 한번 더 놀라고 경기도 다낭시에 두 번 놀랐다!
마이리얼트립 통해서 픽 드롭 신청한거 빼곤 모든 이동은 그랩으로 편하게 했고, 그랩 아닐 땐 마사지 받는 곳에서 픽업, 드롭 해주셨다. 이런 서비스들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자유여행 난이도 가장 쉬운 나라 중 하나인 것 같다.
19년 11월 푸꾸옥에선 정말 리조트 안에만 머물렀던 것 같은데 이번엔 현지 분위기를 잔뜩 느껴보는 거 같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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