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요즘, 3년 전 코로나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 친구와 함께 가려던 코타키나발루가 전부 취소되어 마지막 해외여행이 베트남 푸꾸옥이었던 나는 요즘 너무 심각한 비행기병에 걸린 지 약 2개월 만에 같이 일하는 언니가 아파서 샵이 일주일간 휴무를 해버리는 상황이 생겨버렸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으로 나중에 따로 시간 빼서 가려고 하면 또 못 갈 거 같아 3시간 만에 방콕, 다낭, 세부, 코타키나발루 중 고민하다 다낭으로 최종 목적지를 선택하고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준비가 거의 없었다.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한겨울에 여름 나라를 가야 되니 준비할게 한두 개가 아닌데 숙소도 여간 따지면서 고르는 나는 숙소마저 출국 하루 전날 예약을 완료했었고 이렇게 준비 없는 여행은 처음이라 너무 불안했지만 환전 때문에 많이 애먹었지만 결론은 너무너무 재미있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 비행기 티켓팅-스카이스캐너
비엣젯 항공 ₩684,800 (2인 기준, 수화물 인당 20kg 추가)
-출국 : ICN 07:00-DAD 10:05
-입국 : DAD 22:45-ICN 05:05(+1)
*스카이스캐너 사이트에서 출국 하는날 출발시간대 선택, 입국하는 날 출발 시간대 선택
나는 최대한 일찍가서 최대한 늦게 들어오는 스케줄을 선호한다. 이러면 비행기 티켓값이 더 비싸지는데 그럼에도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것을 선호한다. 시간=돈이다...
- 숙소 예약-아고다
숙소를 고를 때 여간 깐깐하게 고르는 타입이다. 룸 컨디션이나 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럼에도 여행하는 동선과 멀거나 불편하면 또 싫다. 해외여행이 처음인 나의 여행 메이트 남자 친구는 모든 무던한 타입, 지도를 잘 보는 동선 최적화 스타일이라 숙소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고마워 남자 친구🤍
*11.29-12.1(2박)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 (Melia Danang Beach Resort) / Premium Room, 조식 포함 - ₩301,591
신상 호텔로 가려고 했으나 휴양지에 가면 휴양지 느낌을 받아야지 하면서 정말 마지막까지 고심해서 고른 갓성비 리조트다. 미케 비치와도 가깝고 시내까지 그랩으로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현재 수영장은 2개를 운영하고 있고, 메인풀에 프라이빗 비치까지 너무 좋은 갓성비 숙소였다. 6년 전쯤? 동생들이 다녀온 리조트 추천받아 갔는데 이틀 저녁 내내 인피니티풀 전세내고 놀았다.
*12.1-12.2(1박)
라 시에스타 호이안 리조트 앤 스파 (La Siesta Hoi An Resort & Spa) / Club Wing Junior Suite with Balcony
조식 포함 - ₩170,719
2박 했던 숙소가 다낭 시내 중심이었다면 1박은 호이안으로 들어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리조트라는 명성답게 한국인이 정말 많았고 숙소는 동남아풍에 깔끔했다. 안방 비치 쪽으로 잡을까 올드타운 가까운 호이안 시내 쪽으로 잡을까 오억만 번 고민하는 나에게 간단하게 남자 친구는 올드타운이랑 가까운 여기가 좋겠다며 결정장애를 끝내게 해 주었다.
- 마이 리얼 트립(공항-숙소 픽, 드롭 구매, 숙소-바나힐-다낭시내 환전소 픽, 드롭 구매)
공항-숙소 : ₩9.600
숙소-바나힐-시내 환전소 : ₩38,400
*우리가 머무는 리조트는 시내 지역이 아니라 추가로 50,000 VND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환율 18.40 기준 약 2,700원이 더 들었다. 바나힐 갈 때도 마찬가지로 추가로 50,000 VND을 지불했다. 바나힐에선 숙소로 가지 않았기 때문에 편도로만 계산했다. 이렇게 해도 계산해보니 그랩보다 저렴했다.
이동 동선과 시간이 정확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바나 힐에서 목적지 변경, 출발시간 변경 등은 카톡으로 상담원과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가능하니 간단한 영어만 할 줄 안다면(파파고 사용할 줄 안다면ㅎㅎ) 이 서비스도 추천한다.
- KKyday(바나힐 이용권 구매)
2인 : ₩90,042
*QR코드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구매해서 가면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해서 미리 구입 후 바우처를 받아 바로 사용 가능한 티켓이라 편리했다.
- 인천공항 주차장 주차대행
5일 ₩55,000
새벽에 일찍 출발하는 우리는 세븐 주차대행을 이용했고 5시부터 가능하다고 했지만 좀 더 일찍 도착해 전화드리니 흔쾌히 나와주셨다.
입국했을 때도 주차대행 장소에 미리 차를 가져다주시고 주차위치를 자세하게 카톡으로 전달해주셨다. 입국 심사하면서 좀 오래 걸려서 주차장에서 나올 때 1,800원 주차비가 추가로 들긴 했다.
- 환전
*하나은행 어플로 환전 지갑을 이용해 90% 수수료 우대를 받고 750 달러를 환전했다. 주거래 은행을 찾아보면 이렇게 환전 우대수수료를 주는 곳이 많다. 환전 편은 따로 할 말이 많아 다시 포스팅하겠다.
어떻게 글을 풀어갈까 하다가 일정별로 올리는 것보다 전체 일정, 숙소, 다녀왔던 곳, 먹었던 것들 위주로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내가 경험했던 다낭, 호이안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여행이 될 수있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나도 기록하면서 평생 간직할 추억을 남기는 거니깐 더 자세히 포스팅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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